| 29 번 글: 모성의 보호는 어디서부터.. |
| 글쓴이: 여성 |
글쓴날: 2000년 06월 05일 14시 33분 |
읽은수: 2384 |
어제 KBS9시 뉴스를 봤는데 담배가 인체에 해롭다는 내용이
방송되었습니다. 몇사람들의 인터뷰도 나왔는데...그 내용에 관련된 것입니
다.
기자님도 말씀하셨지만 의외로 흡연문화가 정착이 되어 있지 않다는것입니
다.
사무실이나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을 했을시에 벌금을 물리
게끔했으면 좋겠습니다. 피는 사람도 문제지만 담배연기를 맡아야 하는 주
위
사람들은 더 큰 피해를 본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조그만 회사에선 하루종일 담배를 피워대는 상사에게 밖에서 피워달라
는
여직원의 소리에 오히려 큰소리로 혼만 났다는 어처구니없는 얘기를 들었습
니다.
그 문제는 엄밀히 얘기하면 여자들이 기호식품으로서 사무실안에서 흡연을
하는건
큰 창피이고 남자들은 괜찮다는 식의 여성을 비하하는 의식이 깔린 행위라
고 봅니다.
그리고 여성은 출산을 해야하고 모성으로서의 기능에 담배연기가 상당히 해
롭다는건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모성의 보호..여성운동단체에선 소리는 높이지만
실제로 그런
사소하면서 중요한 부분에 대해선 외면하고 있는듯합니다.
여권신장을 말로만 외칠게 아니라 이런 면에까지 신경을 써서 사무실등 금
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에 대해 경고를 보내거나 벌금을 물리는 등의 강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사무실에서 여성들이 성희롱외에도 이런 흡연문제처럼
여성의 모성
으로서의 권리에까지 해를 끼치는 문제들이 태연하게 비일비재 일어나고 있
는게
현실입니다. 직장여성들을 상대로 조사를 해보면 알게모르게 여성들이 얼마
나 여권보호
에서 떨어져 지내고 있는지 알게 될것 입니다.
흡연문제를 여성들의 문제와도 관련시켜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그
리고 여성단체들도 좀 힘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꼭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흡연문화정착도 제대로 못된 나라가 너무 거창한 것만 찾는다는 것
은 조금 우습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기본을 바로 세운뒤에,작은 예의
범절,작은 매너부터 정착시키고 나서 세계화를 외쳐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
는데요......꼭 부탁드립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