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1 번 글: 지나가는 길에.. |
| 글쓴이: 갑갑 |
글쓴날: 2002년 12월 05일 02시 20분 |
읽은수: 7536 |
내일 여성학 시험을 앞두고 와봤습니다.
이곳에 와서 페미니즘에 대해서도 잘 알았습니다.
그냥... 갑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임신, 출산에 관한 부분입니다.
저는 유아교육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낳고 안 낳고는 여러분의 생각에 달렸습니다.
그런데, 반드시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합니다.
여기서 보니, 보모를 두는 계산을 하신 분도 있고, 남자 병역의무를 여성이 국립 보육시설의 탁아모로 들어가라라는 분도 있던데 참 기가 막혔습니다.
아이를 가장 훌륭히 키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은 이 땅위에 어머니, 한 분 뿐이십니다.
그리고 국립보육시설.. 현재 우리 나라에 몇 개 안 됩니다.
유아교육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도 몇 못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이는 아무나 가르치고 돌보는 줄 압니까?
그런 발언을 하신 분,, 혐오스럽습니다.
모든 분야에는 전문성이 따라옵니다.
저는 결혼이라는 것이 대단히 멋진 일로만 그려집니다.
그런데 이곳의 글을 보니, 벌써부터 겁이 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 땅위에 모든 여자가 남녀평등을 주장하지 않듯이 (전 주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남자가 여자를 비하하고 몰살시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긍정적인 사람이 더 많다는 겁니다.
너무 좋은 세상인데...
너무 나쁘게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 몇 자 끄적입니다.
너그러이 봐주세여..
너무 무서우신 분들..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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